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콧물과 재채기는 외부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
다시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자가회복반응” 이라고 합니다.
약물로 이 증상을 억제해 버리면 외부의 다양한 공기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능력까지 함께 억제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은 겉으로는 증상이 사라져 비염이 치료된 것으로 느껴지나,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이 없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약물에 대한 반응과 효과도 감소되며 우리 몸이 면역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합니다.
코 역시 점점 약해져서 외부의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코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축농증, 후비루와 같은 증상까지 발현될 수 있습니다.
시중의 비염 스프레이
흔히 코막힘 증상을 없애기 위해 코 속에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을 뿌리는데요.
시중의 비염 스프레이는 하비갑개 주변의 모세혈관을 강제로 수축시켜 하비갑개로 혈이 몰리지 못하게 합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일시적인 코막힘을 해소시킬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주변 모세혈관의 혈(血)이 통하지 못하게 막혀버리게 됩니다.
하비갑개는 통통한 모양을 잃어버리며 차가워지는"약물성 비염“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나아가 모양이 변형되면 자연적인 회복 기능도 잃게 되고 만성적인 질환으로 번지게 됩니다.
잘못된 방향의 치료
비염은 폐가 아니라 ‘하비갑개’ 의 문제입니다.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필터 및 히터역할을 하기때문에 코가 기능을 상실하면 폐 기능에도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결국 폐의 문제로 비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비갑개에 문제가 생겨서 비염이 생기고 폐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다른 잘못된 비염 치료는 바로 ‘하비갑개 절제술’입니다. 이는 하비갑개를 절제해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하비갑개의 항온ㆍ항습 기능은 하비갑개가 없는 경우 중비갑개와 상비갑개가 일부 대체하게 되지만
비강점막의 70%를 차지하는 하비갑개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로 하비갑개를 제거한다면, 항온ㆍ항습 기능 저하로 빈코증후군 등의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염은 염증이 아닙니다
비염은 염증이 아닙니다.
염증은 4대증상 (통증,고열,부종, 발적)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비염의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이 염증의 4대 증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소염제로도 나을 수 업고, 염증 치료를 해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비염은 폐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염은 폐가 아니라 ‘하비갑개’ 의 문제입니다.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필터역할을 하기때문에 코가 기능을 상실하면 폐 기능에도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결국 폐의 문제로 비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비갑개에 문제가 생겨서 비염이 생기고 폐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비염은 면역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염치료는 면역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염치료에서 많이 처방되는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제)는
면역반응을 차단하는 억제제입니다. 즉, 면역을 향상시키는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콧물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더라도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본질적인 치료는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비염은 알레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알러지항원은 비염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진드기나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축축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정작 여름철에는 오히려 증상이 완화되어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환절기(봄,가을)에 비염증상이 급증하는 이유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지는 계절에 약해진 코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Q.
배농 요법, 사혈침 치료 받아도 되나요?
콧물을 강제로 빼는 배농 요법, 사혈침 등의 치료는, 하비갑개를 엄청나게 자극하는 행위입니다.
있어야하는 피를 빼고, 있어야하는 콧물을 빼게 되면
하비갑개 크기를 변하게 하기 때문에 코는 자가회복력을 잃게 됩니다.
코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는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더욱 강한 자극을 줍니다.
처음에는 시원한 느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될 경우,
하비갑개의 모양이 손상되어 위축성 비염으로 이어집니다.
위축성 비염은 병증이 깊어 치료난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