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경찬한의원 1대 대표원장 라경찬입니다. 수십 년 동안 비염치료를 반복해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먹으면 잠시 괜찮다가 다시 재발하고, “비염은 안 낫는 병이다” 하고 포기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염은 결코 난치병이 아닙니다. 문제는 ‘염증’이 아니라 하비갑개에 있습니다. 비염의 대부분은 염증이 아닌 코 안 점막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필터 역할을 하는 하비갑개가 차고 건조해지면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가 반복됩니다. 그래서 소염제나 항히스타민으로는 일시적인 완화만 있을 뿐,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니 또다시 재발하는 것입니다. 비염치료의 핵심은 하비갑개의 회복, 즉 코의 자가 기능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하비갑개가 본래의 역할을 되찾으면 비염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저는 지난 38년간 오직 코질환 하나만 연구하며 15만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결과, 하비갑개의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제 ‘쾌비연’은 현재 90% 이상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염은 더 이상 포기해야 할 병이 아닙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기능을 바로잡으면 누구나 편하게 숨 쉴 수 있습니다. 당장의 증상만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되찾는 것. 그것이 진짜 치료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칼럼에서도 비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